몇 주 전에 우리 윗집은 불이 났다, 온 천치 않은 아저씨가 부탄가스로 불을 낸 것 같다, 난 2층 그분은 3층 바로 위집이기에 우리 집으로 연기가 다 들어왔다, 이날은 왠지 잠이 오지 않았다, 그래서 이리저리 뒤척이고 아침을 안녕하고 맞이하고 이제 좀 잘까? 하고 있는데 어떤 분이 문을 두둘겨서 뭐지 하고 있는데 불났다고 했다,, 아니.. 속옷도 안 입고 잠옷바람으로 나는 뛰어 나가다가 아차 하고 큰 후드티를 아무것이나 주어 입고 앞집 외국인을 열심히 깨웠다,
문을 여자 힘으로 있는 힘껏 두둘겼다, 외국인은 나를 보면서 어리둥절했다, 하지만 나는 불났다고 소리를 치고 이해를 못하는 외국인에게 몇 번이고 불났다고 나오라고 소리를 쳤다, 그제야 상황을 이해하고 얼른 밖으로 나왔다, 그런데 나오자마자 걱정이 되었다, 3층에 사는 아저씨.. 그런데 이미 아저씨는 문 앞에 나와있었다, 그래서 대리고 나가려 했는데 빨리 나오세요 하는 소리에 나는 그냥 내려오게 되었다.. 우리 강아지를 둘러업고 말이다,
그분은 딸과 함께 지내시는 분이었다, 딸은 맨 처음 살았고 그 뒤 아저씨가 오신 것 같았다, 건물에 다른 분들은 보면은 인사도 가끔 해주시고 강아지를 키우는 집이 조금 되다 보니 아는 척도 해주셨지만 그 집의 딸은 볼 때마다 인사는 없었다,
검은 봉지를 매일 사들고 말이다, 슈퍼 아줌마가 하는 말이 "무슨 사연이 많길래 힘들어하나"라는 말을 했었다, 그분을 보고 ,, 근데 매번 볼 때마다 어깨가 처져 있었고, 나보다 더 우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누구나 우울성을 가지고 있지 않나,, 그걸 표현을 하나 안 하냐가 중요한 거지,, 여하튼 그렇게 불이 났고 119 큰 거ㄴ2대 미니소방대 1대 구급차 1대가 왔고 불이 났다,, 내방 창문 앞은 큰 나무가 있다, 가끔 새들이 놀기 하고 알고 품기도 하는 그런 곳이다, 난 겁이 많이 났다, 불고 났고 집안 살림이 타버리면 나는 누구에게 보상을 받아야 하며,, 나는 이제 어디 가서 살아야 하나 이 생각이 먼저 났다,
그렇다고 집주인이 당장에 원룸을 구해주실지도 문제였다, 다행히도 우리 집까지는 오지 않았다,, 119 아저씨와 경찰관 아저씨와. 면답을 하고 집에 올라가도 좋다는 명령이 떨어진 후에야 집으로 들어갔다, 하,,,,,슬펐다,,,,,3층에 다른 집은 문이 그을었고 그 집은 홀랑 타버리고 우리 집은 연기 때문에 옷에 냄새가 배기고 진짜 대청소를 해야 하는 상태가 되었다,, 내가 슬펐던 건.. 우리 집에 청소를 언제 하나 가 정말 큰일이었다,,, 일단 지인의 집으로 가서 씻었다,, 그러고 잠을 청했다,,
지인은 우리 집에 가서 청소를 했다고 하지만 ,, 닦으면 닦을수록 먼지와 그름이 계속 나왔다, 결국 ,,,, 빨래를 3일 동안 돌리고 이불은 빨래방에 가서 하게 되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지금은 윗집에 공사 중이다,, 추석 전에는 방에 그 으른 것을 때 버리더니 이제는 계단과 청장에 페인트 공사를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인터넷이 되지 않는다 ,
2021.09.11 - 경산 풍경이 좋은 고분군 노을 풍경 카페 데이트 장소 강아지 산책할 수 있는 곳 바로 여기입니다,
나는 집 앞에 노을 풍경 카페를 왔다, 비도 오고 덥고 습하지만 집에 있을 때보다 집중이 잘된다, 커피숍이 그런 묘미를 주는 것 같다, 주인아주머니도 참 웃으면서 잘해주고 클래식 음악이 흘러서 마음도 평온해지는 기분이다, 지금은 바닐라라테를 달게 해서 먹는 중이다, 나에게는 습관이 있다 다른 커피는 잘 먹지도 못하면서 바닐라라테는 언제부터인지 먹어도 정말 맛있는 커피가 되었다,
비가 오고 우산도 없으니 이제 집에 가야 하나 ,, 마음이 휑한데.. 집에 가야겠지.. 다이어트한다고 9시마다 나가서 못해도 30분은 돌고 왔는데 오늘은 그냥 집에 있어야겠다,, 아차 생각을 해보니 그 3층 집의 딸은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인 것 같다, 아버지도 딸만 찾으시고 주인분에게 들으니 아버지에게 맞아서 따로 집을 구해산 다 고했다,
여기는 달방도 많고 집이 싸기 때문에 집 구하는 건 문제가 안된다, 궁금해서 3층을 올라가 보니 담배 4보루와 냉장고에는 물만 가득했고 어디서 가지고 왔는지 모텔 수건만 잔득했다,,,, 이것이 바로 소외계층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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